관절염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최근 벌에서 추출한 봉침과 인삼을 이용한 한약치료가 관절염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무릎이 아프다는 60대 여성입니다.
검사결과 중증 관절염 환자입니다.
[홍분선(62)/서울 행당동 : 계단 올라갈 때 아프고 내려갈 때 아프고 그래서 어디 외출 같은 거 하려고 해도 너무 힘이 들어서 못 갈 때가 많고 불편해요.]
그러나 이 여성은 몸에 칼을 대는 것에 거부감이 있어 한방치료를 받기로 했는데요.
벌의 침에서 추출한 봉독을 정제해 통증 부위에 주입하는 봉침요법입니다.
[신준식/한의학 박사 : 봉침은 세포내 염증을 일으키는 신호전달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시켜줍니다. 그래서 관절염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 또는 협착증 등에 통증을 없애주는데 아주 탁월한 효과를 볼 수가 있죠.]
한 한방병원과 대학병원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유전자칩 분석 기법을 이용한 실험을 공동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염증 세포에 봉독을 처리하자 4만 6천여개의 유전자가 1시간 뒤 129개 감소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해 1월, 전 세계 대체의학 가운데 과학적으로 입증된 논문만 발표하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 에 실렸습니다.
[신준식/한의학 박사 : 봉침 효과가 관절염을 유발시키는 염증의 발현을 억제하는 효과, 그 기전을 밝힌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앞으로 근골격계 질환의 염증치료에 있어서 아주 탁월한 치료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봉침은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시술 전에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가하면 인삼 추출물이 들어간 한약 치료 역시 관절염 치료에 도움을 주는데요.
[김용/한의사 : 인삼은 연골 파괴를 시키는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콜라겐 분열을 억제하고, 콜라겐 형성에 도움을 주어서 퇴행성관절염 그 증상 및 연골 보호와 재생에 상당히 효과가 있는걸로 나타났습니다.]
한 한방병원이 염증을 유발한 쥐에 인삼 추출물을 주입한 다음 3일 동안 관찰한 결과 염증이 절반으로 줄어 들었습니다.
60대인 이 환자도 관절염으로 고생하다가 봉독치료와 함께 인삼추출물이 들어간 한약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치료를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나자 걷는 것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조영숙(60)/서울 미아9동 : 무릎 아픈 것도 좋아졌고 부었던 것도 가라앉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관절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좌식생활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걷기나 자전거타기 같은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픈 부위를 더운 물수건으로 자주 찜질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