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지명된 중국 반체제 인사 류사오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석방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베이징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 마자오쉬 대변인은 류샤오보에 대한 국제사회의 석방요구는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며 석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습니다.
[마자오쉬/중 외교부 대변인 : 이 문제를 갖고 누구도 어떤 방식으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류샤오보에 대한 노벨평화상 수상이 중국의 정치체제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노르웨이와 예정됐던 어업장관 회담을 전격 취소하는 등 노르웨이 정부에 대한 압박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류사오보가 수감된 랴오닝성 진저우 교도소는 물론 베이징 자택에 대한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인 류샤는 외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자신도 사실상 구금 상태임을 밝혔습니다.
[류샤/류샤오보 부인 : 집을 떠나지 못해요. 언론이나 친구들도 못 만나요. 어머니를 만나거나 야채를 사는 일상적인 일을 하려해도 경찰차에 먼저 가야해요.]
최근 류샤오보의 건강검진 결과 심한 위궤양 증세가 나타났다고 류샤는 밝혔습니다.
따라서 병치료를 이유로 류샤오보가 가석방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