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오늘(12일) 성장과 고용, 복지의 조화를 위한 국가고용전략 2020의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노동시간을 줄이는 대신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이 이번 대책의 주요 골자입니다.
자세한 내용, 이병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가고용전략을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우리나라가 OECD 국가 가운데 노동시간이 가장 길다면서, 근로시간을 줄이게 되면 오는 2020년까지 연 평균 24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책은 근로시간 저축휴가제입니다.
연장근무나 휴일근무 등 초과 근무시간이 8시간이 넘으면 하루 휴가를 갈 수 있는 제도인데, 정부는 이 제도를 도입하면 근로자들의 휴가가 늘어나게 돼 대체 인력 사용을 위한 신규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설기업의 경우 현재 2년 이내로 돼 있는 기간제 근로자 사용기간을 제한 없이 고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내년 7월부터는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주 40시간제를 전면 시행하도록 하고, 계절적 특성이 강한 업종에서는 주당 40시간인 법정근로시간을 최장 52시간까지 탄력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간을 현재 3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여성 근로자들이 일과 가정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거나, 은퇴를 전후한 고령자가 전직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