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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일가, 쥐꼬리 지분으로 경영권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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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기업 총수 일가들이 가진 지분은 얼마나 될까요? 친족 지분까지 합쳐도 5% 남짓이지만 계열사 순환출자 등으로 기업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규모 5조 원이 넘는 53개 대기업 집단의 지분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총수가 있는 35개 대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50.5%에 이르렀지만 이중 총수의 지분율은 2.12%, 친족의 지분율은 2.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쳐서 4.4%에 불과한 지분을 갖고도 계열사 순환출자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기업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공정위 측은 설명했습니다.

[지철호/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국장 : 총수일가 지분이 전혀 없는 계열사가 755개. 즉 약 70%는 총수일가 지분이 전혀 없으면서도 계열회사를 지배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35개 대기업 집단 가운데 지주회사 체제를 갖춘 LG, SK, GS, 두산 등 12곳의 총수일가 지분율은 5.68%, 계열사 지분율은 45.24%로 모두 일반 기업집단보다 높았습니다.

또 이 가운데 22곳에서 모두 94개의 금융보험사를 보유하고 있고 14개 집단의 49개 금융보험사가 114개 계열사에 출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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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지분 정보가 공개된 53개 대기업 집단 소속사는 모두 1,264개로 이가운데 상장회사가 213개, 비상장회사가 1,051개로 83%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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