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함안에 있는 한 사찰의 주지 스님이 지역의 유력 정치인들과 유착돼서 각종 비리를 저질러 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유명 정치인들 이름이 몇몇 나왔습니다.
KNN 이대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진 스님이라는 이름으로 함안 마애사 주지 행세를 해온 53살 신모 씨.
납골당을 지어 분양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지난 2008년에는 이 납골당을 함안군에 팔면서 군비와 도비 12억 원을 받아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시 함안군수와 군의원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도 조사받고 있습니다.
또 당시 김태호 경남 도지사,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호형호제하던 사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모종의 거래가 있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밖에도 주지 신 씨가 사찰에 들어온 기부금을 도내 유력 정치인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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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또 신 씨가 진주의 한 소방시설 업자와 지역 국회의원을 연결해 주는 대가로 업자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실제로 이 돈이 해당 국회의원 측에 흘러갔는지 수사하기 위해 지난주 보좌관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신 씨가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이번주 수요일 관련자들을 기소할 예정입니다.
(KNN) 이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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