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을수록 느껴지는 고소한 맛, 전어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가을엔 뭐니뭐니해도 이 전어를 맛보지 않고 넘어가면 큰일나죠.
여기 싱싱한 전어를 매콤하게 조물조물 무쳐 대령했는데요.
아마도 아버님들은 한잔 생각에 군침이 절로 나실 테죠?
저도 그래요.
전어가 그런데 가을에 맛있는 건 왜 그렇대요?
[임대섭/유통전문가 : 네, 전어는 봄에 산란을 하고 여름부터 조업이 시작됩니다. 늦여름부터 맛볼 수 있는 생선이지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부터가 살이 차기 시작해 몸에 지방이 풍부해져 제대로 맛이 오릅니다. 또 크기도 15Cm 이상으로 커지면서 구이로도 적합하게 되는 성어가 됩니다. 따라서 진정한 전어의 참맛은 가을이 깊어지면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바다를 헤엄치던 전어가 가을만 되면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군요.
그래서 가을 전령사였네요.
그럼 오늘 나온 것은 어디서 헤엄치던 전어예요?
[임대섭/유통전문가 : 네, 가을만 되면 전어는 서,남해안 근해로 올라오므로 지금이 자연산 전어가 가장 맛있을 때입니다. 지난달에 비해 이달은 가격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자연산 전어 1마리에 4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엔 온 가족 별미로 전어를 한번 구워봐야겠습니다!
어디 옆집 며느리 돌아오는지 잘 봐야겠어요.
[임대섭/유통전문가 : 지은씨도 동네 방황하지 마시고 좀 집에 일찍일찍 들어가시죠?]
네? 알겠어요. 어떻게 아셨지?
그런데 전어가 참 크기가 크지 않아 영양은 그다지 부실해 보이는데요?
[신영호/한의사 : 지은씨, 먼저 전어를 왜 전어라고 불렀는지 아세요?]
글쎄요, 전어가 전 전어예요. 이거 아닌가요?
[신영호/한의사 : 그건 아니구요. 옛 선조들이 워낙 맛있고 영양도 많아 엽전 수도 안 세어 보고 사서 전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영양이 뛰어난 것도 전업니다. 뼈 채 먹는 생선인데다 지방도 풍부한 전어를 섭취하면 필수아미노산과 칼슘, 오메가3지방산의 체내 흡수가 아주 용이해져 어린이의 성장을 촉진하고 심혈관계 질환 예방, 노화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크기는 작지만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생선이 아니네요.
<전어회 덮밥 만들기>
1. 전어는 지느러미, 비늘, 머리, 내장을 제거하고 찬물에 씻는다.
2. 씻은 전어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뼈째 얇게 썰어준다.
3. 고추장, 된장, 마늘, 생강, 설탕, 식초, 참깨, 참기름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밥 위에 전어, 오이, 당근, 배, 부추, 깻잎을 보기 좋게 올리고 양념장을 뿌린다.
(박지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