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 방침을 통보받은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행장은 오늘(11일) "소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예상보다 빨리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통보한 가운데 신한지주 측이 '경영 공백'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지난 8일 미국에서 급거 귀국해 주말 동안 실무진 등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라 회장은 오늘 "소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신한지주와 라 회장 측이 금융실명제법 위반과 검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은 오는 18일까지입니다.
신상훈 사장이 직무정지 중인 상황에서 라 회장마저 업무를 할 수 없게 된다면 신한지주는 사상 초유의 경영공백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금융감독원의 중징계에는 문책경고, 직무정지, 해임권고 등 3가지가 있으며 금융계에서는 라 회장에 대해 직무정지가 내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정상 오는 21일 제재심의위원회보다는 다음달 심의위원회에서 라 회장에 대한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MF·세계은행 연차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이백순 신한은행장도 일정을 앞당겨 빠르면 내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