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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에 구멍 뚫리는 기흉 "금연이 유일한 예방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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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에 구멍이 생겨서 가슴 속에 공기가 차는 기흉이라는 병이 있죠. 이 기흉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10대 남자가 가장 많습니다. 급증하는 청소년 흡연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최효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담배를 피긴 했지만 건강 만큼은 자신했던 22살 전영식 씨.

얼마전 극심한 가슴통증과 함께 숨 쉬기가 어려워 응급실에 실려왔습니다. 

[전영식(22)/기흉환자 : 계속 숨이 차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숨이 잘 안쉬어지고, 어지럽고 한 5m만 걸어도 숨차고.]

기흉은 폐의 윗부분에 생긴 기포가 터지면서 구멍이 뚫리고 여기로 새어나온 공기가 거꾸로 폐를 압박하면서 심한 통증과 호흡곤란을 일으킵니다.

그런데 지난해 기흉 환자 2만 6천 명의 86%가 남성이었습니다. 

특히 10대 남자 청소년 환자가 가장 많았고 10살부터 29살까지 남성이 전체 환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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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크고 마른 흡연자들이 기흉에 잘 걸리는 걸 고려하면 10대 남성 환자의 급증은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홍기표/건보공단 일산병원 흉부외과 :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평균신장 커졌기 때문에 그것도 한 이유가 될 수도 있고요. 청소년들의 흡연인구가 몹시 증가됐기 때문에 그 흡연으로 인한 기흉의 증가가 상당히 중요한 요인으로서 생각이 됩니다.]

흡연을 하게 되면 기흉 가능성이 스무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무엇보다 금연이 중요합니다.

기흉이 악화되면 생명이 위급할 수 있습니다.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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