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두 번째 휴일인 10일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전국 유명산과 행락지에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러 나선 행락객으로 북적거렸다.
단풍이 곱게 물든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설악동 1만6천여명, 오색지구 1만5천여명 등 3만5천여명이 찾아 대청봉과 중청봉, 소청봉을 오르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1만여명과 2천800여명이 찾아 `울긋불긋' 오색 옷으로 갈아입은 산길을 걷는 등 도내 유명산마다 등산객의 발길로 북적거렸다.
국립공원 계룡산 동학사에는 이날 2천500여명의 등산객들이 찾아 울긋불긋 오색 옷으로 갈아입은 가을산의 정취를 만끽했으며 도심 인근 장태산과 만인산 휴양림 등에도 메타세콰이어 숲에서 시민이 모여 앉아 책을 읽기도 하고 낮잠도 즐기며 한가로운 휴일을 보냈다.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3천-4천명의 등산객이 몰려 단풍이 들락말락 하는 가을 정취를 즐겼고,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와 최근 종영된 KBS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촬영지인 청주 우암골에도 관광객들이 붐볐다.
제주에도 7만여명의 국내외 체류관광객이 나들이에 나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와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 유명 관광지가 관광객들로 붐볐다.
한라산에는 이날 6천800여명의 등반객이 찾아 붉은색으로 서서히 물들어가는 단풍과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가을을 맞아 축제도 풍성하게 열려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열린 부산에서는 상영관과 야외무대가 마련된 해운대와 남포동 등에 많은 시민이 몰려 영화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PIFF빌리지 야외무대에는 영화배우와 영화 관계자 등을 구경하기 위한 시민으로 종일 붐볐고, 영화제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다양한 행사에도 전국에서 몰려든 영화팬들로 북적거렸다.
포항과 울진지역의 황금 들녘에서 열린 허수아비 축제에는 가을의 정취를 맛보려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찾아 가족 걷기와 떡메치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울진군 백암온천마을에서 대풍을 기원하는 6m 높이의 초대형 허수아비와 기념 촬영을 하고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장기자랑 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영천에서 열린 전국 말(馬)축제에는 말 200필이 참가해 기량을 펼쳤으며 경주와 문경에서도 제38회 신라문화제와 사과축제가 열려 화창한 날씨 속에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마지막 날을 맞은 김제지평선축제에는 10만명이 넘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부량면 벽골제에서 농경문화와 짚풀을 이용한 축구.야구, 메뚜기 잡기 등을 체험했다.
(전국종합=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