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칠레 매몰 광부 구조 갱도가 마침내 뜷렸습니다. 700미터를 파내려간 생명터널입니다. 매몰된지 65일 만인데요, 이르면 내일부터 본격적인 구조작업이 시작됩니다.
보도에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칠레 매몰 광부 구조 현장에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광부들을 구출하기 위한 7백미터짜리 생명터널이 뚫렸습니다.
사고 65일 만입니다.
굴착 중이던 갱도 3개 가운데 하나가 매몰지점에 다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르면 내일 밤부터 본격적인 구조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날리치/칠레 보건장관 : 다음주 월요일 저녁부터는 구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완벽히 준비가 됐다는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쁩니다.]
광부들은 땅위로 올릴 구조 캡슐은 이미 현장에 도착해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갱도를 따라 캡슐이 내려가면 광부들은 캡슐을 타고 한 명씩 지상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한 명을 구조하는데 평균 1시간 정도 소요돼 33명을 모두 구조하는 데는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들은 사고 현장 주변에서 집회를 열고 임박한 구출작업의 성공을 초조한 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이동식 병원도 차려져 의료진이 24시간 대기하면서 응급조치를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땅속에 갇혀 있는 광부 33명은 일부 피부 감염이 생긴 것 외에는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