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통화기금 IMF와 세계은행 연차 총회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됐습니다. 환율문제를 둘러싼 국제적 긴장을 완화시키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극적인 합의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IMF- 세계 은행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경제가 조금씩 회복단계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스트로스 칸/IMF 총재 : 세계적으로 볼 때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세계 경제는 취약하고 불공평한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 불거진 환율분쟁에 대해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통화가치가 저평가돼 있는 국가들의 환율을 신속하게 절상해야 한다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유럽연합측도 중국 위안화 환율 때문에 유럽국가들의 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저우 샤오찬 중국 인민은행장은 점진적으로 위안화 환율을 변동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급속한 위안화 절상 요구를 분명하게 거부했습니다.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중국이 하루 이틀사이에 환율정책을 재검토하지는 않을 것같다고 전망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IMF 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환율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다음달 G20 서울 정상회의 전까지 환율전쟁을 방지하는 글로벌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미국과 중국이 막후 절충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