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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딸기 모양의 종양이…'소아안면부 혈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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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들에게 흔히 생기는 빨간 반점이 있습니다.

혈관종이라는 양성종양입니다.

피부는 물론 장기 안에도 생길 수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는데요.

특히 눈 주위에 생기면 시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양 눈썹 사이에 딸기 모양의 종양이 생긴 3개월 된 남자아입니다.

[최 모씨/혈관종 환자 보호자 : 태어나서 이틀 후에 아주 조그맣게 났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커지더라고요. 그래서 눈까지 덮을까봐 병원을 찾았습니다.]

진단 결과 소아안면부 혈관종 환자입니다.

혈관종은 혈관 세포가 정상보다 늘어나면서 피부나 몸 안의 장기에 종양이 생기는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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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림/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혈관종은) 소아에서 생길 수 있는 가장 흔한 양성종양이 되겠습니다. 출산 당시에는 잘 안 보일 수도 있는데, 생후 한 1~2주 이내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한 2~3개월에 가장 큰 크기를 보였다가.]

혈관종은 아기 10명 가운데 1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병입니다.

13개월 된 나은 입니다.

생후 8개월 때 왼쪽 눈 아래 지름 3.5cm가량의 혈관종이 생겨 병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5개월 동안 약물치료를 한 결과 혈관종의 흔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옥경(54세)/혈관종 환자 보호자 :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하자고 해서 했는데 많이 좋
아졌거든요. 예전에는 이 부분이 커지면 눈을 못뜨잖아요. 조금밖에 안 보이고요. 그런데 지금은 (혈관종 크기가) 많이 작아져 다 보이잖아요.]

혈관종이 얼굴에 생길 경우 친구들의 놀림 때문에 아이가 소극적으로 변하고 평생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관종은 아이가 자라면서 대부분 없어지기 때문에 모든 혈관종이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정혜림/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혈관종은 위치에 따라서는 치료가 필요없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안면부에 생겼을 때는 이렇게 눈 주위에 생겨서 시야를 가린다던지, 입 주위에 생겨서 입이 비뚤어진다던지. 그런 경우에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혈관종은 빨리 치료를 할수록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병입니다.

따라서 아이의 얼굴에 혈관종이 생기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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