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달들어 오늘(7일)까지 중국인들이 여행을 가장 많이 떠난다는 국경절 연휴였는데요.
이들이 워낙 관광업계 큰 손인 덕에, 우리 유통업계도 이번에 중국인 특수로 톡톡히 재미를 봤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면세점.
화장품 매장에 중국인 관광객 수십명이 몰려들어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산화장품을 한 사람이 수십개씩 삽니다.
[중국인 관광객 : 이 브랜드 화장품만 서른 개 샀어요. 한국 화장품 굉장히 좋아요.]
지난 일주일간 중국인 입국자 수는 5만 8천여 명.
지난해 국경절 연휴보다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최근 5년중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이 기간 국내 유통점들의 중국인 대상 매출도 급증해, 이 면세점의 경우 지난해 16억 원보다 훨씬 많은 28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국내 3대 백화점의 중국인 대상 하루 평균 매출도 지난해 국경절의 두 세 배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국내 백화점들의 전체 외국인 대상 매출에서 중국인 구매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서 많게는 85%에 달했습니다.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데 대해 유통업계는 크게 고무됐습니다.
[윤창호/신세계백화점 홍보팀 : 중국분들은 큰 손들이 많으세요. 어제 오늘도 2천만 원짜리 시계, 반지 등을 현금으로 구매하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입국자수로는 아직까지 일본인에 뒤지지만 소비수준으론, 중국인들이 이미 가장 큰 고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오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