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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노벨문학상은 '아프리카 여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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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이하 현지시각) 발표되는 노벨문학상은 아프리카 출신 여류시인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AFP통신이 5일 전망했다.

통신은 그간 노벨문학상이 유럽 중심적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여성 수상자가 별로 나오지 않았으며, 시인이 홀대받았고, 스웨덴 한림원이 정치성을 띤 작품을 대체로 선호했다는 역대 통계를 볼 때 이같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상의 조건에 딱 들어맞는 후보는 알제리 여류시인 아시아 제바르다. 시집 '행복한 알제리를 위한 시'의 작가인 제바르는 그간 문학상 후보로 계속 지목돼 왔고, 올해에도 일찌감치 유력 후보 명단에 올랐다.

제바르가 비록 프랑스어로 작품을 쓰긴 하지만, 2008년 문학상이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에게 돌아갔음을 보면 딱히 불리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밖에도 주관적 측면에서 제바르의 수상 가능성을 크게 치는 견해는 많다.

스웨덴 학술원이 매년 개최하는 예테보리 도서전의 올해 주제가 아프리카라는 점도 일단 제바르에게 유리한 요소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비르기타 야콥손 에크블롬 예테보리 도서전 대변인은 "아프리카 주제에 대한 매우 큰 관심이 감지되는 만큼 올해 수상자는 아프리카 작가일 수도 있다"며 "스웨덴 학술원 소속 위원들이 매년 도서전을 찾는다"고 말했다.

심지어 스웨덴 시인 비요른 하칸손은 올해 노벨문학상이 반드시 시인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바람을 공개적으로 피력하기도 했다.

하칸손은 최근 일간 스벤스카 다그블라뎃 기고에서 "1996년 (폴란드의)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이후 시인은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13년간 시(수상자)가 없었다니! 노벨상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다"고 썼다.

올해 노벨문학상에는 제바르 말고도 고은 시인과 아도니스(시리아), 토머스 트란스트로메르(스웨덴) 등 시인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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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필립 로스, 코맥 매카시, 조이스 캐럴 오츠 등 미국 작가와 마거릿 애트우드, 앨리스 먼로 등 캐나다 작가를 비롯해 이스라엘 작가 아모스 오즈, 페루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등이 물망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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