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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연기군 "'양심 절임배추' 없어 못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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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의 할인 배추 판매에 이어 충남 연기의 한 작목반이 절임배추를 지난해 값으로 공급 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하루만에 물량이 모두 동이 났습니다.

김상기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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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배추를 생산해 판매하는 충남 연기의 한 작목반.

절임배추 20kg 짜리 1상자에 2만 원, 그러니까 지난해 값으로 내기로 했습니다.

현재 배추 시세의 1/5선입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에서 주문이 폭주하면서 2만 포기의 물량이 순식간에 동이 났습니다.

[조대희/연기 절임배추 연구회 : 제가 능력만큼 했는데, 다 나갔는데도 불구하고 자꾸 전화가 오니까 너무 미안한 마음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물량이 동이 난 뒤에도 문의 전화와 문자가 쉴새없이 이어져 아예 다른 일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배추 값 폭등에도 가격을 올리지 않은 것은 이곳의 절임 배추를 찾는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한 해 농사짓고 그만 둘 일도 아닌데, 매년 찾는 소비자들을 생각하면 값을 올릴 수는 없었다고 말합니다.

[이철희/연기 절임배추 연구회 : 5년, 10년을 내다보고 농사를 지으려면은 그걸 올라간다고 해서 올리고, 내려간다고 해서 내리고, 안 되는 거에요.]

배추를 지난해 값으로 내놓은 작목반 농민들은 소비자들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농가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TJB)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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