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U포터] 안흥크루즈호 태안실크로드 누빈다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5일 취항식, 240톤급 승선인원 598명 태안군 유람선 중 최대 규모

태안반도의 실크로드라 불리는 안흥 앞바다에 크루즈호가 떴다. (주)안흥유람선은 5일 오전 11시 근흥면 신진도리 유람선 선착장에서 240톤급(승선인원 598명)의 안흥크루즈호 취항식을 갖고 6일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이날 취항식에는 김진권 태안군의회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 단체장과 주민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와 축사,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되었다.

취항식을 마친 이후 선내에서는 유람선측에서 준비한 다과를 진행했고, 이어 취항식에 참석한 초청인사들과 함께 1시간 코스의 시범 운항을 통해 크루즈호의 위용을 알렸다.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간 안흥크루즈호는 3층 규모의 관광유람선으로 1층은 다목적 공간, 2, 3층은 관람석으로 이뤄져있다.

운행경로는 신진도리 유람선 선착장에서 시작해 가의도에서 옹도, 궁시도를 거쳐 최종 난도를 선회하게 되며, 운항시간은 3시간으로 1일 2회 운영된다.

경적을 울리며 힘찬 처녀운항에 나선 안흥크루즈호

취항식을 마치고 처녀운항에 나선 이날 만큼은 유람선에 오른 모든 인원이 무료로 안흥크루즈호를 타고 태안반도 앞바다의 실크로드를 감상했다.

광고
광고 영역

선내에서의 점심식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 장내 방송이 나오고 드디어 힘찬 경적을 울리며 대형 유람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거센 바람이 불어서인지 바다의 상태는 그리 녹록치 않았다. 맑은 날씨였지만 센 바람이 불다보니 자연스레 태안반도 앞바다의 파도는 심하게 출렁거렸다. 그러나, 안흥크루즈호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거친 물살을 가르며 유유히 신진항을 빠져나갔다.

지금까지 운항해왔던 유람선이 10~12노트 최고 시속에 최대 탑승인원 200여명이었던 것에 비해 안흥크루즈호는 최고 속도 18노트에 600여명에 이르는 인원이 탑승할 수 있는 대형 유람선인 탓에 이날의 높은 파도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신진항을 벗어난 안흥크루즈호는 불과 10여분 만에 태안의 유인도 중에서 가장 큰 섬으로 알려진 가의도를 지나칠 정도로 빠르고 안정적인 운항을 이어갔고, 처음 크루즈호에 승선한 시승자들은 연신 환호를 연발했다.

이에 반해 안흥크루즈호를 취재하기 위해 취재진들이 탑승한 소형 유람선은 높은 파도와 크루즈호가 움직이면서 퍼뜨리는 이중 파도의 엄청난 충격으로 선체위에서 제대로 몸을 가누지도 못한 채 간간히 취재를 이어갔다. 취재진을 보고 손을 흔드는 크루즈호 시승자들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가의도 인근 독립문바위와 가의도에서 잠시 머무른 크루즈호는 다시 다음 코스를 향해 힘찬 항해를 계속했다. 1907년 1월에 세워져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등대가 있는 옹도를 거쳐 궁시도, 난도에 이르기까지 크루즈호의 거침없는 항해가 이어졌고, 코스 중간중간마다 사자바위, 코바위 등 태안 앞바다를 수놓은 아름다운 비경을 관람하며 안흥크루즈호 여행을 만끽했다.

약 50여분간의 성공적인 처녀운항을 마친 안흥크루즈호는 다시 출발지였던 신진항으로 경적을 울리며 위용을 드러냈고, 시승자들은 무사히 선착장에 도착한 뒤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다.

한 시승자는 "단순히 크다고만 생각했는데 시승해 보니 파도가 높은데도 안정적이어서 오늘 구경 한번 잘 했다"며 "태안에서 가장 큰 유람선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관광지 신진항의 대표 명물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시승소감을 밝혔다.

이날 취항식과 시승식을 주최한 (주)안흥유람선 김이중 이사는 "태안군 유람선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태안군의 대표적인 관광코스로 부각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이용객에 질 좋은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해 태안군 관광객 유치에 한 몫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이 SBS U포터

http://ublog.sbs.co.kr/east334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송고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