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오늘(5일)부터 보름동안 서울 시내 일부 재래시장에 시중가의 70% 이하의 가격에 배추를 공급합니다. 배추 공급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긴급 조치입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배추값 안정을 위해 오늘부터 20일까지 보름 동안 이른바 할인 배추를 시중에 공급합니다.
서울시가 가락시장에서 배추를 하루 30톤 가량 확보한 뒤 재래시장에 낮은 가격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서울시는 어젯밤 가락시장 경매에서 배추 3포기에 평균 2만원씩 사들인 뒤 이를 시장에 직접 공급해 3포기에 만 4천원에서 만 8천원 정도에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반 유통 구조라면 3포기에 2만 6천원 정도에 판매되기 때문에 서울시의 할인 배추는 시중가보다 60-70% 가격에 불과한 셈입니다.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30-40% 정도의 손해를 부담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매일 재래시장 2곳에 3~40톤의 배추를 공급할 예정인데 첫날인 오늘은 관악구 신원시장과 중랑구 우림시장 등 2곳에서 할인 배추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각 시장에는 3백명 이상의 주민들이 배추를 사기 위해 줄을 서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내일은 종로구 통인시장, 양천구 신영 시장에 할인 배추가 공급되고 앞으로 보름동안 재래시장 16곳에 모두 30만 포기, 천톤 정도의 배추가 차례로 공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