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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전 시간 공지…수시 전형료 환불 잇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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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수시입학에서 대학들이 시험날짜를 미리 알려주지 않아 겹치기 지원을 한 수험생들이 전형료를 날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올해는 좀 나아지나 했더니 이번에는 날짜만 가르쳐주고 시간을 숨겨서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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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실시한 한 대학입니다.

수시모집에서 2천9백명을 선발하는데 논술시험 응시자만 3만 2천명에 달합니다.

그런데 이 대학은 논술시험 시간을 불과 닷새 전에 공지해 다른 학교와 시험일정이 겹쳐 응시하지 못했으니 전형료를 환불해달라는 요청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강제상/경희대 입학관리처장 : 시간을 공고하지 못하는 이유는 보시다시피, 학생이 얼마나 많이 지원할 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그렇게 하는 겁니다.]

올해에는 그나마 모든 대학들이 전형 날짜 만큼은 모집요강에 밝혔습니다.

전형료 수입을 목적으로 입시일정을 미리 공지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도 시험시간은 미리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수도권 21개 대학 가운데 시간을 공지한 곳은 4곳에 불과합니다.

[조효완/은광여고 진학부장 : 학생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더 많이 주려면 시간까지 공지해서 시간에 맞춰 어느 대학에 시험을 볼 것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합니다.]

대교협은 논술고사 일정이 겹친 경우엔 전형료 환불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내년부터는 시험시간까지 모집요강에 명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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