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뚜렷하진 않지만, 늘 열심히 연구에 매진했던 사람이었습니다"
4일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생리학자 로버트 G. 에드워즈(85) 명예교수에 대해 조완규(83) 박사(국제백신연구소 후원회 상임이사)는 이같이 회고했다.
조 박사와 에드워즈 박사는 모두 생물학 전공자로, 1973년부터 75년 사이 2년여 동안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생리학 연구실에서 함께 연구원으로 일했다. 당시 큰 뜻을 품었던 두 연구원 모두 40대 중반의 녹록지 않은 나이였다.
이후 조 박사는 75년 귀국해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교수로 임용돼 교육계로 들어섰으며 서울대총장과 바이오산업협회 회장, 교육부장관, 광주과학기술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조 박사는 에드워즈 박사에 대해 "워낙 오래된 일이라 어렴풋이 생각이 날 뿐"이라며 "에드워즈 박사와 아주 친하지는 않았지만, 늘 연구실을 떠나지 않고 계속 연구를 하는 모습이 기억난다"고 돌이켰다.
그는 또 "(에드워즈 박사가) 당시에도 시험관 아기 시술에 필요한 기초 연구를 반복했던 것 같다"면서 젊었을 당시 함께 연구원으로 있었던 사람이 노벨상을 받게 돼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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