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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시한부 장관·비전문 차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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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은 시한부 생명이고, 차관은 비전문이라 어수선한 기분을 떨쳐낼 수가 없어요."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지식경제부에 대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이른바 `왕 차관'으로 불리는 박영준 제1차관이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먼저 최근의 내각 개편 때 이재훈 지경장관 후보자의 낙마로 유임된 최경환 장관을 거론하며 "시한부 장관이 돼 버렸다"고 입을 열었다.

강 의원은 이어 "영이 서느냐. 기강을 제대로 못 잡을 것 같다. 장관은 시한부 생명이고, (박영준) 차관은 비전문인이라 어수선한 기분을 떨쳐낼 수 없다"고 박 차관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지경부 언론 스크랩 자료를 보면 박 차관 취임 이후 언론 노출은 28회로 돼 있는데 최 장관은 22회에 불과하다"며 "국가정책과 관련한 노출 빈도도 최 장관은 10번, 박 차관은 12회로 장관보다 차관이 많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정치인 차관이 와서 언론 노출 빈도가 많겠지만, 이렇게 되면 최 장관이 식물장관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기강문란으로 비칠 수 있으니 박 차관은 자중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그 기간은 신임장관 청문 기간이라 제가 언론에 나서는 게 부담스러웠고, 박 차관은 새로 와서 언론인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그런 것"이라며 "염려하시는 그런 현상은 제가 장관을 그만둘 때까지 단연코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박 차관도 "깊이 유념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애초 예상과 달리 박 차관에 대해 특별한 질의 없이 `정책 국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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