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채소 발 물가 불안이 현실화됐습니다. 채소와 생선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통계청 신선식품 지수가 1990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마트의 채소 코너.
채소를 만지는 손길과 달리 눈길은 가격표를 먼저 향합니다.
[주부 : 이게 하나에 750원, 이것은 1,084원이니까 이거 사는 게 낫지…]
[한유정/경기도 안양시 : 가격부터 봐야죠. 가격 먼저 보고, 물건보죠.]
이 마트에서 팔리는 배추와 무 값은 지난해보다 2.5배 이상 올랐고, 대파와 마늘도 2배 비싸졌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할인 코너의 배추는 내놓기가 무섭게 모두 팔립니다.
[김준기/농협하나로클럽 팀장 : 9,900원 하던 것을 할인해서 7,400원에 판매했는데, 현재 600포기를 준비한 상태에서 반나절 만에 다 나갔습니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조사에서도 지난달 채소값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5%, 생선은 14% 오르는 등 신선식품지수 연간 상승률이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인 45.5%를 기록했습니다.
먹거리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물가도 3.6%나 올라 8개월만에 3%대에 진입했습니다.
정부는 채소류 가격을 잡기 위해 수입 무와 배추에 연말까지 무관세 혜택을 적용하고, 농수산물 유통공사를 통해 중국산 배추 100t과 무 50t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