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채소와 생선 등 신선 식품지수가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으로 올랐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9월에 비해 3.6% 올랐습니다.
역시 3.6%가 올랐던 지난해 4월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신선식품 지수는 1년 전에 비해 45.5%나 상승했습니다.
1990년 처음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상추는 233.6%, 호박은 219.9%, 열무는 205.6% 폭등했습니다.
배추와 마늘, 무, 파, 시금치 등도 모두 값이 두 배 이상이 됐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해서도 호박이 131.4%, 상추가 101%, 배추가 60.9% 올라 가히 농산물 가격 쇼크라고 불러야 할 정도입니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일시적으로 기후와 작황이 안 좋아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물가 상승률의 88%가 농축수산물이 차지했고, 특히 채소류가 70% 이상을 차지해 채소류가 지난달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업 제품 중에는 국제 금 값이 급등하면서 금반지가 19.4% 올랐고, 자동차용 LPG가 12.1% 상승했습니다.
개인 서비스 부문에서도 해외 단체여행비가 15.6%, 유치원 납입금이 6% 오르는 등 내린 품목은 거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