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채소값 폭등 사태의 여파로 포장김치업체들이 결국 다음주에 김치값을 일제히 올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1일) 오전 중국산 배추 수입을 포함한 배추값 안정대책을 발표합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치업계 1위인 대상은 다음주부터 포장김치 가격을 최고 26% 올리겠다고 대형마트에 통보했습니다.
대상은 당초 7~10% 정도 올릴 예정이었지만 배추값 급등세가 예상보다 심해 인상 폭을 대폭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대상의 '종가집' 포기김치 2.3킬로그램 제품은 현재 1만 4950원에서 1만 8900원으로 오릅니다.
풀무원도 김치 가격을 10% 정도 인상하겠다고 대형마트에 통보했고, CJ 제일제당과 동원 F&B 등 다른 포장김치 업체들도 대형마트와 협의를 거쳐 일제히 인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배추값이 폭등하면서 포장김치 판매는 늘고 있는데, 김치업체들이 배추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포장김치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추 물량이 달리다보니, 한 대형마트는 아예 중국에서 배추를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초 중국 산둥성 지역 배추 5만 포기를 수입해 포기당 2500원 선에서 판매할 계획입니다.
김장철을 두 달 앞두고 치솟는 배추값에 벌써부터 주부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