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분위기로 보면요, 당초 조심스럽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김정은 우상화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북한 전역에서 후계자의 등장을 축하하는 축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TV에서 가장 신경쓰는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름입니다.
한자한자 또박또박 강조해 읽고, 이름을 말할 때 뉴스 진행자는 항상 앞을 봅니다.
북한TV의 이런 특별예우가 김정은에게도 똑같이 시작됐습니다.
[조선중앙 TV (어제) : 위원장 김정일, 부위원장 김정은.]
다른 사람의 이름을 읽을 때는 아나운서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과 대비됩니다.
[부위원장 리영호, 위원 김영춘, 김정각.]
후계자 등장에 맞춰 북한 매체는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당대표자회가 열린날 북한 각지의 무도회를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수해가 극심했던 신의주 지역도 예외없이 축제소식이었습니다.
[신의주시 각계층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도 시내 여러 곳에서 흥겨운 춤 바다와 경축공연을 펼치고…]
오늘(30일) 남북 군사실무 회담을 취재하러 판문점에 온 북한 기자들도 김정은은 모든 분야에 정통한 지도자라고 칭송하면서 평양은 경사를 맞고 있다고 자랑했습니다.
김정은 띄우기 내부 작업과 병행해 북한은 오늘 최태복 노동당 비서를 중국 베이징으로 보냈습니다.
당대표자회 결과를 중국 측에 설명하면서 후계자 지명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기 위한 대외 작업으로 분석됩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