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은을 북한 권력의 중심에 올려놓은 노동당 대표자회가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리영호라는 인물이 급부상했는데 김정은 후계 체제의 안정을 위해 군부를 장악하는 역할을 맡은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신설한 군사위 부위원장에 후계자 김정은과 함께 리영호를 지명했습니다.
올해 68살인 리영호는 이번에 대장보다 한 계급 높은 차수로 전격 승진한 인물입니다.
리영호는 군부 원로들을 제치고 김정일 위원장을 포함해 5명밖에 안되는 정치국 상무위원까지 올랐습니다.
리영호는 김정은의 군부 장악을 도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후계 체제의 안정화를 이루는데 있어서 군부의 장악이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포인트라고 김정일 위원장이 판단했다.]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도 정치국 위원으로 직행해 당 원로와 김정은을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후계구축 과정을 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모부 장성택은 정치국 후보위원에 그쳤지만 측근인 최룡해와 문경덕이 요직에 진출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당 대표자회가 마무리됐지만 김정은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중앙 TV는 김정일 위원장의 총비서 재추대를 축하하는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졌다는 소식과 함께, 김 위원장이 김정은 등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지만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