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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다가오는데..' 금배추에 김장 대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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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래도 얼마 있으면 고랭지 배추도 나오고, 월동 배추도 있는데, 좀 기다리면 사정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들도 있을 테지만, 이마저도 어렵게 생겼습니다. 곧 김장철인데 참 걱정입니다.

송인호 기자가 강원도 배추 산지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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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고랭지 배추 주산지인 대관령 안반덕입니다.

60만 평의 광활한 배추 밭, 하지만 한창 출하돼야 할 배추는 온데간데 없고 트랙터가 밭을 갈아 엎고 있습니다.

이상기후로 물량이 달리면서 추석 전에 대부분 출하해 버린 탓입니다.

[권순길/농협 강원지역본부 고랭지 채소사업소 : 작황이 안 좋았고요. 작황이 일기로 인해서 많이 망가진 상태였고, 그러다보니까 조기수확이 되어버린 경우죠.]

준고랭지 배추 밭은 거꾸로 출하가 늦어져 문제입니다.

예년이면 지금쯤 출하돼야 할 배추들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날씨 탓으로 배추 생장이 늦어지면서 다음달 10일 경에나 출하가 가능합니다.

[김상훈/배추재배 농민 (평창군 방림면) : 올해는 비가오기 때문에 뿌리가 활착이 못되다 보니까 200평당 5톤 차 한 대 정도 나오던 게 지금은 400~500평 가져도 한 대를 못채우니까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최근 가락동 시장의 배추 반입량은 지난해보다 60%나 줄었습니다.

가을 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10월 하순까지는 달리 물량을 댈 방법이 없어 배추 값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더구나 가을 장마 탓에 김장 배추의 파종도 늦어져 김장 대란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종훈/농림수산식품부 식량원예정책관 : 혹시 수급 불안 요인이 있을 경우에는 월동 배추의 조기 출하를 유도해서 김장철 수요에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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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남지방의 월동 배추도 최근의 기습 폭우로 출하 시기를 맞추기 어려워 김장대란의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이병주,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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