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공식 발표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만, 김정은은 군 고위직에 이어 북한 권력의 핵심 노동당 요직도 함께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8일) 열린 당대표자회에서 당의 세 가지 핵심 직책을 모두 부여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도에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당대표자회가 44년 만에 평양에서 개최됐습니다.
당대표자회는 정원이 250여 명인데 노동당 핵심간부인 중앙위원 130여 명을 새로 충원한 뒤 소집됐습니다.
김정은은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비서국 조직담당 비서, 그리고 중앙군사위원으로 동시에 선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정일이 74년 후계자로 내정된 뒤 80년 정치국 상무위원이 되면서 권력승계를 공식화했던 것과 비슷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화돼서 전면으로 등장한다면 지금부터 김정일과 김정은의 공동 정권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노동당 핵심 요직은 당대표자회가 끝난 뒤 당 중앙위원들이 별도 회의를 따로 열어 선출했던 관례가 있어서 오늘 중에는 발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에게 당 요직을 부여하면서 동시에 정치국 상무위원과 비서국 비서를 추가 임명하는 형식으로 후계 포석에 걸맞은 당의 변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오늘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당 총비서로 재추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오늘) : 김정일 동지를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했습니다.]
김정은 후계 구도를 서두르면서도 당분간은 김정일 위원장 체제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됩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