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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중범죄 급증"

한나라 김영우 분석…한국인 범죄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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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Working Holiday)'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연루된 사건.사고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김영우(한나라당) 의원이 28일 외교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호주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연루된 사건.사고는 2005년 2건에서 지난해 184건으로 무려 92배나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로 보면 2005년 2건에서 2006년 40건, 2007년 134건, 2008년 169건, 지난해 184건 등이었다.

이 가운데 살인.강도.절도.강간.납치.성매매.마약 등 중범죄 발생 건수는 2005년 0건에서 2006년 18건, 2007년 47건, 2008년 64건, 지난해 72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워킹홀리데이에 참가하는 우리 청년들이 저지른 중범죄도 2005년 0건에서 2006년 2건, 2007년 9건, 2008년 14건, 지난해 19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김 의원은 전했다.

이처럼 호주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에게 사건.사고가 빈발하는 것은 다른 국가에 비해 참가자 수가 많은 데다 비자발급이 간편하고 쿼터(인원제한)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9월말 현재 호주를 비롯해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스웨덴 등 8개국과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이 중 호주가 4만여명으로 가장 많다.

하지만, 한국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을 무시하는 일부 현지인들의 인종차별적 행태와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무절제한 생활이 사건.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지난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최모(26)씨는 뉴질랜드인 피해자가 술자리에서 한국말로 계속 욕을 하는 것에 반발, 말다툼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이용해 합법적으로나 불법적으로 성매매하는 한국인 여성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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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안전하고 내실있는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이 되려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과 범죄예방을 포함한 사전교육을 강화하고, 호주 입국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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