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들이 이달 초 보험료를 올린데 이어 다음 달 또 인상 계획을 발표하자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담합여부에 대한 당국의 고강도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달 초 보험료를 4% 가량 인상한 악사와 하이카, 에르고다음 등 온라인 보험사들은 다음 달에도 2.5~2.7% 가량 다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1,600cc급의 소형차를 모는 35세 남성이 다음 달에 이들 온라인 보험사에서 자동차 보험을 갱신할 경우, 두 달 전에 비해 3만 원 가량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합니다.
보험사들은 경영실적 악화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생활물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전례없이 자동차 보험료를 두 달 연속 인상하는 데 대해 소비자들의 시선은 싸늘합니다.
[변성욱/소비자 : 사용자 입장에서 무조건 해야 하는 보험이고, 그런데 갑자기 오르기만 하고 그런데 오르는 만큼의 혜택이 주어지는 것도 없고.]
이 와중에 중소 보험사들마저 이들 온라인 보험사를 따라 보험료 추가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들 보험사들에 대해 고강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험사들이 한꺼번에 두 달에 걸쳐 거의 같은 요율로 인상에 나서, 담합이 의심된다는 것입니다.
금감원도 이들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폭이 적정한지 등을 검토하기 위해 특별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보험사들이 연초 발표한 자구 노력 계획을 제대로 이행했는지를 면밀히 따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