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생산된 신형 소나타 14만 대 가까이를 리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단순한 조립실수라고 하는데, 하지만 어느 정도의 이미지 추락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콜 대상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생산된 YF 쏘나타 13만 9,500대입니다.
조향 장치의 부품 조립불량 때문에 운전대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습니다.
[김상태/현대자동차 차장 : 이번 리콜은 부품 자체의 결함이 아니라 미국 현지공장 생산 중에 조립실수로 발생되었고, 국내에서 생산한 차량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지난 3월 미국에서 2건의 수리가 이뤄졌는데, 미국 교통안전 당국이 지난 달 뒤늦게 조사에 나서자 현대차가 자발적 리콜로 대응한 겁니다.
이번 리콜 결정엔 미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도요타처럼 집중적인 견제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연간 7%였던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은 신차 판매 호조로 지난 달에는 8.6%로 상승했습니다.
단순한 조립실수라고 해도 조향 장치 부분이어서 자칫 인명 사고라도 날 경우 예민해진 미국 시장에서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의 주력 신모델인 YF쏘나타는 지난 2월 도어 잠금장치 결함으로 인한 4만 7천대 리콜에 이어, 또다시 리콜이 이루어짐으로써 어느 정도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