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언제 가니? 라고 할 적이 어제 같은데요. 벌써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건 뭐?
바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뜻하고 진한 국물인데요.
그래서 나온 게 이 보글보글 끓고 있는 담백한 고기 국물이예요.
여기에 고춧가루를 뿌리면 그냥 얼큰하고 속 든든해지고 고기 몇 점 얹어 먹어도 좋겠죠?
각종 한우 국거리 부위들이 나와 있는데 왜 국물 내기용으로 이 부위들을 쓰는 건가요?
[변상규/유통전문가 : 국거리용으로 쓰이는 부위인 양지는 앞가슴에서 복부 아래쪽에 걸쳐 있는 부위로 근육의 결합조직이 많아 오래 끓이면 깊게 우러나는 감칠맛이 좋아 국거리용으로 쓰입니다. 또 사태도 앞 뒷다리 사골을 감싸는 부위로 장시간 끓이면 담백한 맛을 내는데요. 양지나 사태로 국물을 내실 때는 가능한 한 찬물부터 넣고 끓여야 더욱 진한 국물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또 이 때 소금을 약간 넣으면 단백질이 우러나오는 것을 도와 줘 더욱 좋습니다.]
덕분에 신부수업 제대로 받는 군요.
감사합니다.
[변상규/유통전문가 : 그럼 올해를 넘기기 전에 결혼을 하시겠군요.]
그럼 오죽 좋겠습니까?
오늘 가격은 어떤가요?
[변상규/유통전문가 : 네, 현재 한우 부위별로 연초보다 모두 10%가량 가격하락을 보여 오늘 나온 국거리, 불고기도 저렴하게 나와 있는데요. 국거리용 부위는 1등급기준 양지는 100g에 5,350원, 사태는 3,950원, 불고기용 100g에 3,95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 저렴하단 말이네요.
그런데 날씨가 추워져서 콜록콜록 저 감기 걸린 것 같아요.
벌써부터 감기가 오다니 제가 연약한가봐요.
[신영호/한의사 : 여름동안 차가운 음식만 섭취하다 가을이 오면 우리 몸은 아직 남은 냉한 기운으로 인해 몸살이나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다시 몸을 따뜻하게 다스려 주는 더운 성질의 쇠고기가 좋은데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배추나 깻잎 등의 채소와 곁들여 먹으면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해 주어 요즘 같은 환절기 영양식으로 아주 좋습니다.]
오늘 소고기가 괜히 나온 게 아니네요.
꼭 챙겨 먹어야 겠습니다.
그럼 초가을 속도 든든히 영양도 제대로인 요리 만들어 볼까요?
<소고기 우거지탕 만들기>
1. 핏물을 제거한 소고기는 칼등으로 두드려서 육질을 부드럽게 한다.
2. 손질한 소고기를 간장, 후추, 참기름으로 밑간하고, 데친 우거지는 된장, 고춧가루, 고추장, 마늘로 밑간한다.
3. 냄비에 소고기를 살짝 볶다가 우거지를 넣고 한 번 더 살짝 볶아서 쌀 뜬 물을 넣고 끓인다.
4. 10분정도 끓여서 고추와 대파를 넣고 한 번 더 끓인다.
(박지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