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승의 주역인 여민지, 이정은 선수가 다니는 고등학교는 오늘은 '열광과 환호' 그 자체였습니다. 친구들은 물론 가족들까지 나와 응원전을 펼쳤고 우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습니다.
KNN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운명의 승부차기, 한국의 여섯번째 키커 장슬기 선수가 찬 공이 골망을 가르는 순간, 함안 대산고등학교는 온통 환호에 휩싸였습니다.
누구보다 가슴졸이며 2시간을 보낸 여민지, 이정은 선수의 아버지는 끝내 뜨거운 눈물을 보였습니다.
[여창국/여민지 선수 아버지 : 21명의 태극 소녀들 너무 수고 많았어요. 진짜 우리 대한민국 여자 축구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병진/이정은 선수 아버지 : 그동안 골이 없어서 애가 마음 고생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가 오늘 꼭 넣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줄곧 긴장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대산고 축구부 감독도 제자들이 일궈낸 결과에 감격할 따름입니다.
[김은정/함안 대산고 축구부 감독 : 아이들이 힘든 상황에서 너무 잘 열심해 해줘서 너무 기특하고 기뻐요. 빨리 보고 싶어요.]
함께 땀을 흘리며 동고동락해온 축구부 동료들은 친구가, 또 선배가 너무나 자랑스럽고 또 그립습니다.
[박설진/함안대산고 축구부 : 민지야,정은아 너무 수고했고 빨리 와라 보고싶다.]
역전에 재역전이 거듭된 한 편의 드라마같은 승부에 학교강당을 가득 채운 오백 여 시민들은 2시간 내내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환호했습니다.
부산 경남유일의 여고축구부가 있는 함안은 이역만리에서 태극소녀들이 보내온 낭보에 온종일 환호가 가시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홍혁진(K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