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중국 외교관이 우리나라의 손맛에 푹 빠져 한국 음식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주한 중국대사관의 위빙 서기관.
한국에서의 외교관 활동이 올해로 6년째입니다.
공식적인 외교행사가 아니면 대개 한국의 서민형 음식점을 찾습니다.
한국음식은 맛도 좋고 건강에 좋다는 예찬론을 폅니다.
[위빙/주한 중국대사관 서기관 : 갈비랑 깻잎이랑 마늘을 합쳐서 (먹으면) 그렇게 맛있는지 몰랐어요.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중국에 가서도 한국 비빔밥과 삼계탕, 잡채 등을 직접 만들고 설명해주는 한국 음식의 전도사이기도 합니다.
단 한 가지, 한국 어머니들의 손맛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게 아쉽다고 털어놓습니다.
[그 맛이 안 나요. 한국 분들이 만드는 것과 맛이 다른 것 같아요.]
음식말고도 그녀의 한국 사랑은 남다릅니다.
중국 최고 명문인 베이징대 한국어과를 나왔고, 지난 99년 외교관 첫 근무도 한국에서 시작했습니다.
한국이 좋아 2003년까지 근무한 뒤 다시 한국근무를 지원했습니다.
[(해마다) 백만 명이 넘는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고 있고, 한국 드라마도 중국에서 인기가 있고….]
최근 한-중 외교의 바쁜 와중에서도 문화유산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닐 정도로 한국의 맛과 멋에 푹 빠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