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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폭우에 때아닌 가슴앓이…"그래도 한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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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난데없는 물벼락에 편치않은 추석 보내신 분들도 많았을 줄 압니다만,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차례를 지내고 얘기꽃을 피우느라 오늘(22일) 하루가 짧았을 것입니다. 네, 폭우 피해를 입은 곳에서는 복구의 손길이 바빴고, 귀경길 정체도 일찌감치 시작됐습니다.

먼저, 송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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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 앞에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햇과일을 올려놓고, 다같이 절을 하며 음덕을 기립니다.

성묘를 다녀온 가족들은 고향집 뒷마당에 모두 모였습니다.

잔뜩 찌푸린 날씨였지만, 정성스레 마련한 음식에 온 가족이 함께 피우는 이야기꽃은 한가위가 아니면 누릴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고향에 갈 수 없는 실향민들은 올해도 임진각을 찾았습니다.

벌써 반세기도 넘게 시간은 흘렀지만, 철조망 너머 고향집 풍경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어제 내린 기습폭우 때문에 명절에 때 아닌 가슴앓이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소방대원까지 나서서 펌프로 연신 퍼내보지만, 집안에 가득찬 물은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없습니다.

태풍 곤파스로 지붕막이 뜯긴 인천 문학경기장은 다시 한 번 폭우로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뒤늦은 귀성차량에 이른 귀경차량, 또 성묘와 나들이가는 차량까지 한꺼번에 몰리면서, 고속도로와 국도는 하루종일 심한 정체현상을 보였습니다.

가는 길은 조금 더뎌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명절이라 마음만은 여유로운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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