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는 12월 초에 개통될 예정인 거가대교, 10년 전 착공 당시 했던 교통량 예측이 빗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적자가 난다면 보상을 해줘야 하는 지자체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가덕도와 거제 장목면을 있는 8.2킬로미터의 거가대교.
12월초 다리가 개통되면 부산-거제간 통행거리가 140km에서 60km로 짧아져 소요시간이 2시간 1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됩니다.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남해안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교통량입니다.
거가대교의 총공사비는 3조 1천여억 원, 이 가운데 1조 9천여억 원이 민간자본입니다.
40년간 통행료를 받아 원금을 회수하는 방식인데, 실제 통행량이 예상보다 적으면 부산시와 경남도가 예상통행량의 90%까지 적자를 보전해 줘야 합니다.
지난 1999년 다리설계 당시 하루 예상 교통량은 3만 5백대.
[경상남도 관계자 : 무리라고 보죠. 10년 전에 예측했던 거가대교 통행량이 현재로서 얼마나 맞을지 예측할 수 없고 도에서 많은 손실을 보전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는 예상통행량의 65% 수준, 양 시도가 연간 부담해야 할 적자보전분은 최소 300억 원이 넘는다는 계산입니다.
[김광설/부산거제대교 건설조합 시설국장 : 90%로 협약이 되어 있습니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인하하려고 사업시행자와 적극 협의하고 있습니다.]
거가대교가 앞으로 지역경제에 희망을 주는 꿈의 대교가 될지 애물단지로 전락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