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고 또 고르는 사람들 상대하고.
말 그대로 전쟁이 따로 없다!
[이게 난리지, 이게. 보통 난리야, 이게.]
한쪽에선 이에 질세라 쏟아내고 담느라 바쁘고!
[다 나가 가지고 지금 무가 한 바 정도밖에 안 남았습니다.]
전 직원이 총출동된 그야말로 숨 가쁜 물량 공수 현장!
[김상현/창동농협유통센터 청과팀 : 평상시에도 많았는데요. 추석 때라서 또 두 배 정도 더 오시는 것 같습니다.]
일 년 중 최고의 대목인 추석 명절!
최고 농산물들의 열띤 각축장으로 출발.
이른 새벽 입구부터 난데없는 줄서기 한판승부가 벌어졌다.
[김정인/서울 도봉구 도봉동 : 두 시간 기다렸어요, 두 시간.]
[서찬옥/서울 노원구 상계동 : 오니까 뭐 거의 저기 가서 있었어요. 7시에 나왔는데.]
이미 동구 밖 너머로 늘어선 줄!
늦게라도 합세해보려는 사람들까지 발걸음 재촉하는데 이들이 새벽바람 가르며 길을 나선 이유는?
[배수만/서울 도봉구 방학동 : 배추를 좀 저렴하게 준다고 해서.]
오매불망 순번 기다리는 사람들 부러운 시선 속에 배추 선점한 사람들!
개선장군의 발걸음도 이보다 위풍당당할 수 없는데.
[기분 좋아! 새치기를 많이 해. 내가 20번째로 섰는데 30번이야.]
매장 안 사정은 더욱 점입가경!
물건 쏟아내자마자 달려드는 손님들에.
[앞으로 오세요, 앞으로.]
조금이라도 질 좋은 물건을 차지하려면 체면도 필요 없다 쟁탈전까지 벌어지는데.
[이 아줌마 왜 이래 내가 집었는데.]
[전쟁입니다, 전쟁!]
[전쟁터야!]
[심정윤/서울 강북구 수유동 : 아무래도 동네는 두 포기에 1만 5천 원씩 하니까, 여기는 세 포기에 8천8백원 하니까.]
강원도 청정 친환경 고랭지배추!
반값도 안 되는 폭탄세일로 유혹하니 그냥 지나칠 주부들 어디 있으랴.
[소진섭/창동농협유통센터 청과팀장 : 추석을 앞두고 갑자기 물가가 폭등하는 그런 현상이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이익을 좀 주고.]
밀려드는 손님에 정신없이 바쁜 건 할인코너 직원들!
[김상현/창동농협유통센터 청과팀 : 땀 뻘뻘 흘릴 정도로 바쁩니다.]
산지에서 들어온 농산물, 1차 분류작업을 하는 데 투입된 직원만도 10명이 넘는데.
전광석화와 같은 손놀림!
기계보다 빠르다 빨라.
[(몇 시부터 작업하신 거예요?) 7시부터요. 1천 포기 한정으로 지금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무, 배추와의 전쟁! 드디어 한 시간 반 만에 막을 내리고!
[배추 행사 끝났습니다.]
아쉬움 속에 발걸음 돌려야하는 손님들 쉽게 돌아서지 못하는데!
[오늘 나 비와서 조금 늦어도 되려니 하고 늦게 왔더니.]
추석맞이 할인행사에 과일이 빠질 수 없다!
과일 코너 역시 할인판매 내세우며 손님 유혹하기 시작하고!
[친환경 과일선물세트를 20% 할인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차례상에 선물에 좋은 물건 올리려는 마음은 친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데.
[이해숙/서울 쌍문동 : 제사상에 올릴까 싶어서, 이왕이면 친환경 좀 써볼까 싶어서 왔는데 가격도 좀 괜찮은 것 같고.]
[김기식/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 회사 직원분들 선물하려고 왔는데 비쌀줄 알았거든요. 근데 싸게 판다고 하니까 참 다행이네요.]
올해 과일 작황이 안 좋은 탓에 추석물가 고공행진 거듭해도 친환경 과일선물코너는 오히려 싱글벙글.
[김명선/창동농협유통센터 청과팀 : 작년에 비해 나가는 물량은 더 많아지고 있고요. 지금도 현재로써 친환경 과일선물 셋트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뿐이랴.
떡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었다!
[국내산 쌀로 만들어가지고 송편 너무 맛있어요. 한번 드셔보세요.]
추석에 빠질 수 없는 송편 인기 하늘을 찌르고 떡집에 불났다!
[정숙자/서울 강북구 수유동 : 추석에는 그래도 송편이잖아요.]
[맛있어요.]
친환경 떡 선물로도 손색이 없으니 떡을 선물하는 분위기가 자리잡을 판!
[정미자/서울 도봉구 창동 : 아무래도 영양떡이고 이러니까 건강을 생각하면 떡 선물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좋은 물건을 더욱 싸게!
소비자와 유통센터의 윈윈 전략으로 민족 대명절 차례상 위에도 친환경 바람은 계속된다.
[추석 한가위는 친환경으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