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부모님들 추석 선물로 현금을 제일 좋아하신다는 조사도 있습니다만, 자식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뭔가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이 있다면 더 좋겠죠.
이병희 기자가 이번 추석에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이색 추석 선물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쪽 어금니가 불편해 치과를 찾은 68살 주성일 씨.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했지만, 적잖은 비용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추석을 앞두고 좋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주성일(68)/서울 금호동 : 오히려 며느리가 더 권했어요. 같이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이렇게 해주니 더 고마울 수가 있겠습니까?]
[안홍헌/치과의사 : 음식 잘 못씹다가 잘 씹게 되면, 자식들이 할 수 있는 커다란 효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60세 이상 노령층을 대상으로 한 일명 '효도 보험' 상품도, 추석을 앞두고 가입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가입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확대한 상품은 기본이고, 효도 보험 답게 치매나 백내장 등은 물론 장례비용까지 준비하는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자녀가 보험료를 대신 내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상품도 있습니다.
[이민정/보험사 직원 : 자녀가 보험료를 내게 되고 부모님을 보험 대상자로 했을 때 2%의 할인효과가 있기 때문에 자녀도 좋은 효도상품으로 많이 생각하게 되고, 그래서 문의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최첨단 사양을 갖춘 스마트폰이 대세지만, 버튼과 글자가 큼지막하고, 버튼 한 번으로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일명 효도폰도 인기입니다.
[방승광/휴대폰 판매점 직원 : (비교해 보시면 어떤 걸 선택하세요?) 당연히 지금처럼 글씨가 큰 휴대폰 선택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훨씬 좋은 게 있는데도요?) 그럼요.]
시대가 변하면서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선물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임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