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암에 걸려도 장기생존하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암환자 10명 중 서너명은 10년 이상 생존하는데요. 역시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치료의 끈을 놓지 않는 겁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암환자 10명 가운데 서너명은 10년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연세암센터가 암환자로 등록된 2만 6천 838명을 조사한 결과 10년 이상 장기 생존한 환자가 34.9%인 1만 73명이나 됐습니다.
10년 이상 생존한 환자들의 암 진단 병기를 보면 1기가 37.7%로 가장 많았고, 2기 29.3%, 3기 15.4%, 4기 4.5%로 1기 이전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장기 생존하는 암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발병 연령이 낮아지는 가운데 조기 진단이 증가하고, 암 치료율 증가와 함께 식생활이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암으로 자라기 시작하는 단계인 0기에 암을 발견한 이들의 93%, 초기인 1기에 발견한 환자의 75.8%가 10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은 3기에 발견돼도 30% 정도가 10년 이상 살 수 있는 만큼 환자나 가족이 치료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10년 이상 장기생존하는 암치료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정책적, 사회적인 지지시스템이 절실하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