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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출연료 달라고 했더니" 망치로 배우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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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뮤지컬 배우가 밀린 출연료를 받으러 갔는데 제작사 간부가 느닷없이 망치를 휘둘러댔습니다. 대낮에 그것도 맨정신에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폭행사건인데요.

이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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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고 있던 두 남성 중 한 명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일어난 남성은 손에 들고 있는 망치를 맞은편에 앉은 남성의 어깨에 내리칩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두 사람을 떼어놓지만, 폭행은 계속됐습니다.

폭행 당한 남성은 지난 달 막을 내린 뮤지컬 코러스라인에 출연했던 배우 36살 A 씨였고 폭행을 한 사람은 뮤지컬 제작사 간부 김 모 씨 였습니다.

[뮤지컬 배우 A 씨 : 죽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제 부인이 사실 이번 달이 산달인데 얼마 전에도 너무 안 좋아서 잠을 못 잤습니다.]

A 씨는 밀린 뮤지컬 출연료를 받기 위해 김 씨를 만나러 갔다가 폭행을 당했습니다.

[(임금 체불이) 한두 번도 아니고, 그럼 미안하다, 어떻게 노력해보겠다라는 말도 안 하고…]

김 씨는 A 씨를 폭행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계획한 범행이 아니라 우발적인 사고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모 씨/제작사 간부 : 비아냥 거리 듯이 이야기 하더라고요. 굉장히 모멸감을 느꼈고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 회사 재정 상황이 안좋아 출연료를 제 때 지급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배우들에게 충분히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 씨가 A 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A 씨의 폭행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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