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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규, 전방위 '금품 로비'로 국새단장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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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새 사기'로 구속된 민홍규 씨가 국새 제작 단장에 선정되는 과정에서 공무원과 기자 등 곳곳에 금품 로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 씨의 사기행각을 검증해내지 못한 담당 공무원 8명에게는 중징계가 내려졌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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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규 씨가 전통 국새 제작 기술을 갖고 있다고 속여 국새 제작 단장에 오르는 과정에 전방위 로비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민 씨에 대해 여러 차례 홍보성 기사를 써주고 금장 3개와 현금 1천 4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모 신문사 기자 44살 노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노 씨가 검증도 없이 쓴 기사는 민 씨가 제작 단장에 선정되는데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현 야당 중진인 이 모 의원이 지난 2006년 6월, 민홍규 씨로부터 금장을 받은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의원이 민 씨의 선정 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행안부는 민 씨의 전통기술 보유 여부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국새 모형 공모 기한을 임의로 연장하는 등 오히려 민 씨가 선정되도록 도와준 행안부 공무원 8명에게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특히, 민 씨에게서 금도장까지 받은 고위 공무원 1명은 직위해제하고 검증을 소홀히 한 2명은 사직처리했습니다.

[김상인/행정안전부 대변인 : 민홍규가 대표인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세 문화원도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할 계획입니다.]

행안부는 민 씨에 대한 서훈을 취소하는 동시에, 4대 국새를 폐기하고 내년 상반기에 5대 국새를 새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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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최남일, 신동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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