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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군사실무회담 열자"…정부 "천안함 사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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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이 남북 군사 실무회담을 갖자고 제안해 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사과가 없었다며 수용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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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24일 판문점에서 군사 실무회담을 열자는 제안을 서해 군 통신선으로 보내왔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북측은 "쌍방간 군사적 합의 이행에 따른 현안 문제들을 논의"하자고 했는데,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와 서해 NLL 인정문제, 우리 군의 서해 해상훈련을 문제 삼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국방부의 판단입니다.

북측이 군사회담을 제안한 것은 천안함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이며 수해 지원 요청, 이산가족 상봉 제의 등 잇딴 대화공세의 연장으로 보입니다.

[김근식/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이명박 정부의 대북 입장이 바뀌었는지, 그리고 기존 입장과 다른 변화가 있는지 이런 것들을 떠보기 위한 내부적인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추석 전에는 답을 보낼 예정입니다.

그러나 천안함 사과 없이는 회담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천안함 사태에 대한 북한의 시인과 사과 등 책임있는 조치가 없었음을 감안해 우리 정부에서는 수용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천안함 피격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유엔군 사령부와 북한군 간의 5차 대령급 실무회담은 별다른 성과 없이 3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다음 회담은 28일쯤 갖기로 했습니다.

한편 북한에 대한 수해지원으로는 처음으로 경기도와 민간단체가 마련한 밀가루 530톤이 오늘 오전 도라산역을 통해 북측에 전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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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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