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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자존심 '인사이트' 10월 국내 상륙

연비 ℓ당 30㎞…"3천만원 미만" 대중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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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다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인 인사이트(Insight) 2세대 '신형 인사이트'가 다음 달 한국에 출시된다.

신형 인사이트는 하이브리드 전용차로 '혼다의 자존심'으로 불린다.

신형 인사이트는 일본 출시 3개월째인 작년 4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는 최초로 일본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로 올라서면서 하이브리드 돌풍을 일으킨 차다.

출시 1년 만에 일본 누적 판매 10만대를 넘어서는 등 전 세계에서 20만대 이상이 팔렸다.

◇하이브리드의 '대중화' 선언 =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16일 일본 도쿄 혼다 본사에서의 기자간담회에서 "10월19일 인사이트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인사이트는 지난 2007년 도입된 시빅 하이브리드에 이어 3년 만에 한국에 들어오는 혼다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정 사장은 신형 인사이트 출시가 아직 미미한 한국 하이브리드 시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국내 출시된 시빅 하이브리드는 지금까지 589대가 팔렸고, 도요타 프리우스도 작년 10월 출시 이후 1천32대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차의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작년 7월 출시 이후 8천377대가 판매됐고, 기아차 포르테 하이브리드는 지난 1년간 2천557대가 팔려나갔다.

혼다코리아는 한국의 하이브리드 시장을 넓히고 그 선두에 인사이트가 자리매김하도록 하기 위해 가격을 최대한 낮게 책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카 대중화의 첫 단추를 끼우겠다는 게 혼다코리아 측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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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배기량의 시빅 하이브리드가 3천780만원, 1.8ℓ인 도요타 프리우스가 3천790만원에 팔리는 등 가격 부담이 컸던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정 사장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많은 가격 차를 두고 합리적인 선에서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며 "3천만원 미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엔고 문제가 있기 때문에 출시될 때까지 환율을 보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인사이트의 일본 판매가는 189만엔으로 15일 마감 환율(100엔당 1,360원)을 기준으로 환산한 한 한화 가격은 약 2천570만원이다.

아울러 혼다코리아는 신형 인사이트에 이어 내년 이후 또 다른 하이브리드 차량인 스포츠카 'CR-Z'와 '피트'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인사이트 한국 출시를 계기로 향후 한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풀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며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이 인사이트의 한국 출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인사이트 日공인연비 30㎞ = 1.3ℓ i-VTEC 엔진을 장착한 인사이트는 가솔린 차에 모터와 배터리만을 추가하는 방식인 IMA(통합모터지원) 시스템을 채택했다.

IMA 시스템은 엔진이 중심이 되고 모터가 보조하는 병렬방식으로, 연료를 많이 소비하는 발진과 가속 시 모터가 보조하며 주행을 이끌게 된다.

저속에서 모터만으로 주행하고 고속에서 엔진과 모터가 동시에 작동하는 도요타 프리우스의 직병렬 방식과 대비된다

모터의 크기를 작게 해 소형차임에도 실내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려 노력했다.

엔진 배기량이 1.3ℓ임에도 1.5ℓ 수준의 가속성능을 내면서도 일본 기준으로 ℓ당 30㎞라는 고연비를 실현했다는 게 혼다 측 설명이다.

물론 고연비 실현은 1천190㎏이라는 가벼운 차체도 한몫했다.

고연비 운전 습관을 유도하는 '에코 어시스트' 시스템을 장착했다.

차가 정지할 때 자동으로 시동과 에어컨을 꺼주고, 운전 중 연비상황을 실시간으로 표시해준다. 운전자의 친환경 운전습관을 채점해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차량 안정화 제어 시스템(VSA)은 조향 장치가 지나치게 꺾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자동차의 급격한 움직임 변화를 효과적으로 제어해준다.

차고를 1천425㎜로 낮게 설계해 공기 역학적이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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