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국정 감사를 앞두고 증인 채택 문제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각종 현안에 대한 야당의 대규모 증인 채택 요구에 여당은 정치 공세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늘(1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증인 채택 문제를 최종 결정합니다.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과 관련해 여야는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 피해자인 김종익 씨, 권태신 전 국무총리실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데는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과 총리실 국무차장 출신인 박영준 지경부 2차관 등 민주당이 요구한 일부 인사들에 대해 한나라당이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금융실명제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여야간 마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법사위에서는 조현오 경찰청장의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지난해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이 증인으로 채택될지가 주목됩니다.
행안위에서도 야당은 이 전 중수부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방위와 외통위에서는 천안함 조사 결과와 관련해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를 증인으로 신청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