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에 2m가 넘는 높이의 차단 시설물이 회의장 주변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안전을 위한 조치라지만 과연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건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변을 테러나 시위로부터 안전한 '안정화 구역'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회담이 열리는 코엑스 주변을 둘러싸는 안전 방호벽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차량 테러나 시위대의 접근을 막기 위한 방호벽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 하단부와 플라스틱 벽으로 된 상단부로 구성됩니다.
하단부 구조물의 높이는 0.9m, 상단부 벽 높이는 1.3m이며 두 부분을 더한 높이는 2.2m에 달해 보통 사람 키로는 차단벽 안을 들여다 볼 수 없습니다.
개별 구조물 8백여 개를 모두 이어 코엑스 주변을 완전히 둘러싸게 되며 방호벽 전체 길이는 1.6km에 달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이번 안전 방호벽 설치가 헌법에 보장된 평화적인 시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발상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또 도심 속 차단벽은 그 자체로 국가의 품격을 해치는 흉물이 될 것이라며 해외 어느 나라에서도 이같은 장벽을 설치한 전례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강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