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수해지원용 쌀 반출을 승인했습니다. 내일(16일)은 수해지원 물자로는 처음으로 밀가루 530톤이 북한에 전달됩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민간단체인 '우리겨레 하나되기 운동'이 신청한 대북 수해지원용 쌀 반출을 승인했습니다.
쌀 203톤, 약 2억 8천 4백만 원 어치로 수해 피해가 심각한 평안북도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겨레 하나되기 운동은 모레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해 쌀을 전달하는 방법을 통일부에 신청한 상태입니다.
통일부는 실제 물자를 가지고 가는 사람들에 대한 방북 승인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수해 지원용 쌀이 실제 북한에 전달되는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북 쌀반출은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각계 단체와 야 5당으로 구성된 '통일 쌀 보내기 국민운동본부'가 대북지원 사업자 자격을 갖춘 우리겨레 하나되기 명의로 신청한 것입니다.
통일부는 쌀 외에도 옥수수와 밀가루, 라면 등 모두 22억 4천만 원 어치의 대북 수해지원 물자 반출 신청도 승인했습니다.
이들 민간 단체가 신청한 밀가루 530톤, 2억 9천만 원 어치가 내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먼저 북한에 전달됩니다.
대북 수해지원 물자로는 처음입니다.
이 밀가루는 25t 트럭 24대에 실려 개성시와 황해남도 배천군 지역에 분배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