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권력세습의 구도를 새로 짤 당대표자회 개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의 예고대로라면 오늘(15일) 개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6월 노동당 정치국 결정에 따라 당대표자회를 9월 상순에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에서 상순은 넓은 의미로 1일에서 15일까지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아 상순 마지막 날인 오늘 개최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6일 당대표자회 참석자들이 평양에 모여들고 있다고 보도한 뒤 관련 보도를 일절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제 노동신문은 사설을 통해 "역사적인 당 대표자회가 다가오고 있다"고 밝혀 회의 개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역 대표가 그제까지 평양에 집결했다며 대표자회가 오늘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4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당대표자회에서는 노동당 중앙위원과 정치국 상무위원, 비서국 비서 등이 선출됩니다.
특히 삼남 김정은의 후계구도와 관련해 가시적인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월 당대표자회 안건이 '최고지도기관 선거' 하나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당대표자를 앞두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만큼 경제관련 개혁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