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인천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축포 속에.
[전국기능경기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전국 8도 내로라하는 최고의 실력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충남 예산에서 왔어요.]
[경북에서 왔어요.]
[강원도 정선에서 왔드래요.]
기능강국 코리아의 주역 대한민국 기능인들의 화려한 축제의 현장!
[맞춤양복 파이팅!]
[파이팅!]
그 뜨거운 현장의 주인공들을 만나보자!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인 2,151명의 참가자들!
그 중 특이할 것 없는 남성 참가자들이건만 주목을 받는 이들이 있다!
[여자만 하는 게 아닙니다.]
[남자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피부미용!]
부드럽게 원을 그리는 섬세한 손놀림.
어느 여인의 섬섬옥수 보다 고운 손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남자!
예전 같으면 금남의 직업이라지만 남녀의 직업 경계가 없어진 지금 성역이 어딨으랴.
[이현우/서울 소속, 피부미용직종 참가자 :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니까 제가 하면서 수상을 하고 남자들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그런 편견들을 조금씩 바꿔나가는 것 같아요.]
21살 두 청년의 꿈을 향한 도전이 이제 막 시작된 것이다!
[현진우/피부미용 직종 참가자: 후회하진 않아요, 제 결정에. 지금 저는 제가 하는 일에 열심히 하고 있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결과 만들 거고요.]
뷰티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첫선을 보인 피부 미용 직종!
시범 종목이지만 49명의 도전자들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는데.
[유재섭/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 이번 기능경기대회는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춰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국가 성장 동력으로 부상중인 6개 산업 직종을 신설한 바 있으며, 올해는 뷰티산업 성장에 발맞춰 피부미용 직종이 신설되었습니다.]
옷감을 재단하고 다림질하고 재봉틀로 마감까지.
몰입한 표정에서 오랜 세월 장인의 모습이 엿보이는 두 번째 주인공은 기능경기대회 역사상 최다 출전자 전면규 씨!
칠전팔기는 명함도 못 내밀지니.
지난 1990년부터 지금까지 도전한 횟수만 모두 27번!
[전면규/양복직종 참가자 : 꼭 입상이 문제가 아니고 앞으로 제가 평생 끌어나갈 양복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서, 또 배우기 위해서 도전을 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있어 이번 대회 출전은 의미가 남다른데.
[전면규/대전 소속, 양복직종 참가자 : 양복이 요번에 이번 기능대회가 마지막인데 좀 마음 아프죠. 배운 사람들이 없어갖고 신청자가 줄다 보니까 참.]
눈에는 현미경 손에는 핀셋!
정교한 작업인 만큼 어느 경기장보다 조용하고 긴장된 분위기가 흐르는 곳은 시계수리 직종!
언뜻 보기에도 불혹의 나이를 훨씬 넘긴 어르신들 틈에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으니.
24명의 참가자들 가운데 유일한 홍일점 이미정 씨다.
시계수리 역시 올해를 끝으로 기능대회에서 사라지는 직종이지만 그럼에도 그녀가 도전한 이유가 있는데.
[이미정/시계수리 직종 참가자 : 지금까지는 좀 잊혀지고 있기도 하고 좀 묻혀지고 있기도 한데 이제 또 몇 년 후에는 시계가 또 사람들 사이에서 뜰 거라고 생각해요. 또 설사 전망이 없다 해도 제가 하고 싶어서 이걸 하는 거니까.]
풋풋한 스무살!
대한민국 기능인으로서의 삶을 택한 그녀의 자신감 넘치는 도전이 아름다운 이유다!
뜨거운 열정과 멈추지 않는 도전의 현장!
기능강국 코리아가 세계 최고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기능강국 코리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