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코스로 인기인 일산호수공원.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일산의 명소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들어 올 수 없는 단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담배!
지난해 금연홍보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금연 표지판과 포스터 등을 설치하여 금연공원임을 알리고, 공원 내에서의 흡연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담배연기 없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지역 어르신들도 직접 나섰습니다.
금연홍보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선 어르신들.
금연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흡연의 위해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담배 피우지 말라는 홍보(팜플렛)이니까 아저씨한테 가서 말씀 잘 전하세요.]
일산동구보건소에서는 이곳 일산호수공원 뿐 아니라 관내 20곳을 금연공원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윤명옥/일산동구보건소 : 금연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간접흡연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호수공원을 금연공원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최근 이곳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담배 원천봉쇄!
지난 1일부터 청사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흡연 공무원들의 유일한 비상구 역할을 했던 계단.
이곳에 놓여있던 재떨이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아직 금연을 결심하지 못한 직원들은 청사 밖으로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이광태/공무원 : 금연 건물로 지정되면서 옥상까지 오르락내리락 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담배를 끊어 볼까 하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
3년 전 서울시로부터 금연아파트 인증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361세대 모두 금연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단지 내 놀이터, 주차장, 엘리베이터 등 총 6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놀이터에서 금연합시다. 놀이터에서 금연합시다.]
주민들 스스로 자율운영위원회까지 구성해 지속적인 금연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는데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증가로 흡연이 점차 개인의 문제를 넘어 공공의 문제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원선/금연아파트 자율운영위원 : 금연아파트로 지정되고나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되었고, 점차 금연 아파트로 알려지면서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연을 권장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막상 약속은 했으나 금연이 쉽지 않은 주민들은 일주일에 한번 찾아오는 이동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습니다.
[숨을 깊게 들어 마셨다가 5초 정도 참았다가 뱉어내시면 됩니다.]
일산화탄소량 측정과 니코틴 검사 등을 통해 흡연자의 건강상태와 흡연 정도를 확인한 후 개인별 맞춤 처방이 내려집니다.
[현순필/은평구보건소 : 흡연자의 흡연량에 맞춰 금연보조제 지원해주고, 행동요법 제재나 아로마파이프 등 여러가지 금연보조 용품을 무료로 지급해주고 있습니다. 참여하시는 분도 많고 실제로 금연에 성공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간접흡연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금연이 사회 전체의 문제로 대두되면서 금연구역은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