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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연합군 '목'에 현상금 1천 달러 걸어"

벨기에 TV, 북부 쿤두즈 치안 악화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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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등 무장세력이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는 연합군 장병의 '목'에 현상금을 내걸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제치안지원군(ISAF)이 위협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벨기에의 네덜란드어 공영방송 VRT는 13일 아프간 북부 쿤두즈에 주둔 중인 자국 군대를 밀착 취재한 내용을 방영하면서 현지 치안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VRT에 따르면 쿤두즈 현지에서는 벨기에를 비롯한 연합군 장병 한 명을 살해하는 데 무장세력이 1천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있고 장갑차 등 군용 차량을 파괴하는 데는 5천~6천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있다.

전화(戰禍)에 시달리는 아프간에서는 미화로 1천달러면 만져보기 어려운 거액으로 무장세력이 조직원을 끌어들이는 데 '미끼'가 되기에 충분하다.

벨기에는 현재 쿤두즈를 비롯해 수도 카불의 ISAF 사령부, 카불국제공항 등에 모두 570여명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아직 전사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치안 불안으로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이라고 VRT가 전했다.

특히 지금까지 연합군 사상자가 대부분 칸다하르, 헬만드 등 남부에서 발생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쿤두즈 등 북부에서도 카르자이 정부에 저항하는 테러공격이 증가하는 데다 '현상금' 때문에 연합군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쿤두즈에 주둔하는 벨기에 군대는 아프간 보안군과 경찰을 훈련시키고 이들의 치안유지 활동을 후선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VRT가 소개했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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