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고양이한테 생선 맡긴 격' 현금 5억 턴 청원경찰

경찰, 충동적 범행 추정…용의자 주변 수사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추석 자금을 은행 금고로 옮기는 과정에서 청원 경찰이 현금 5억 원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충동적으로 일어난 범행으로 보고 용의자 주변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NN, 전기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고
광고 영역

어제(10일) 오후 3시 45분쯤 한국은행에서 추석자금을 수송해 창원시 마산회원구 경남은행 본점의 지하금고로 옮기던 중 이 은행 청원경찰 43살 박 모씨가 오만원권 지폐 한 꾸러미를 들고 달아났습니다.

금액은 현금으로 5억 원.

카트에 실고 옮기던 지폐 가운데 일부를 주위에 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가져간 것입니다.

마침 은행금고 맞은 편에는 외부로 나가는 문이 있었습니다.

뒤쪽 지하 주차장에서 현금 5억원을 옮기던 청원경찰 박 씨는 은행금고인 이곳으로 들어가지 않고 현금을 들고 1층 현관으로 통하는 이 문으로 달아났습니다.

은행 측은 박 씨가 달아난 뒤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정한습/경남은행 홍보실장 : 돈을 다 넣고 현금검사를 하는 도중에 돈이 없어진 것을 알고 (돈이 모자랐다?) 네, 모자란 것을 알고 경찰에 바로 신고한 거죠. 그 사람도 없어지고.]

용의자는 은행 청원경찰 입사 2개월에 1남 2녀를 둔 40대 가장.

경찰은 용의자가 수송용 비닐에 싸인 현금을 그대로 들고 달아난 점, 또 은행 정문을 통해 밖으로 나간 뒤에 택시를 타고 자기 집 주변까지 간 점 등을 들어서 순간적 충동에 의해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공개 수배하고 범행 후 휴대폰을 사용한 내용과 가족과 친구 등 주변 조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KNN) 전기득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